2016년 평균연봉 대비 2.2%↑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세종대로 사거리에서 출근길 시민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우리나라 근로자의 평균연봉이 3475만원으로 집계됐다. 2016년보다 75만원(2.2%) 늘었다. 억대 연봉 근로자는 44만명으로 전체 근로자의 2.9%를 차지했다.

19일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에 따르면 고용노동부의 ‘고용형태별 근로실태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근로자 1519만명의 지난해 연봉을 분석한 결과 전체 근로자의 평균연봉은 3475만원으로 나타났다. 2016년(3400만원)보다 75만원(2.2%) 늘었다.

평균이 아닌 중위 연봉(고액 순서상 맨 가운데 근로자 연봉)은 2720만원이다. 전년(2640만원)보다 80만원(3.0%) 증가했다.

연봉 순서대로 근로자 수를 10%씩 10개 집단으로 나눠보면 상위 10% 연봉은 6746만원, 상위 20%는 4901만원, 상위 30%는 3900만원, 상위 40%는 3236만원, 상위 50%는 2720만원이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 정규직 평균연봉이 6460만원인 데 비해 중소기업 정규직은 3595만원에 그쳤다. 다만 1년 전보다 대기업 연봉은 60만원(0.9%) 줄었고 중소기업 연봉은 102만원(2.9%)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연봉 수준에 따른 근로자 수 분포를 보면 연봉 1억원이상 근로자는 모두 44만 명(전체의 2.9%)이다.

이어 8000만원∼1억원 미만은 51만명(3.4%), 6000만원∼8000만원 미만은 108만명(7.1%), 4000만원∼6000만원 미만은 234만명(15.4%)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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