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Q “기업경영과는 무관”…일각선 ‘경직된 조직문화’ 주장

치킨 프랜차이즈 비비큐 윤학종 대표의 사표가 지난달 31일 처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비비큐 홈페이지

치킨 프랜차이즈 비비큐(BBQ) 윤학종 대표가 9개월 만에 사임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제네시스비비큐는 18일 윤 대표가 “일신상의 이유”로 사표를 냈고, 지난달 31일 퇴직 처리됐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지난 3월 공정위원회로부터의 과징금 3억원 제재, 지난 15일 윤홍근 회장의 아들 윤혜웅씨가 최근 8년간 매달 1만7000달러(약 1920만원)씩 현지 법인 직원 급여로 생활비를 충당했다는 KBS 보도 등 연이은 악재가 부담이 됐을 것이라는 말이 나온다. 

 

하지만 비비큐 측은 “개인(건강상)적인 이유이고, 기업 경영과는 무관”하다는 입장을 내놨다. 비비큐 측의 해명에도 지난해 6월 이성락 대표가 취임 3주 만에 사임한 바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업계 일각에서 입방아에 오르던 윤홍근 회장을 중심으로 한 경직된 조직문화가 이유일 것이라는 주장이 나온다.

비비큐는 최근 홍보실 임원 2명도 사직서를 냈고, 올해 들어 약 10명의 임원들이 퇴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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