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TV에선 LGU+만…케이블TV 중에는 딜라이브‧CJ헬로 서비스 제공

그래픽=김태길 디자이너
이제 IPTV에서도 넷플릭스를 즐길 수 있습니다. LG유플러스가 넷플릭스와 독점 계약을 맺고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기존에 스마트TV라면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서도 넷플릭스를 볼 수 있었는데 어떻게 다른 건지 알아보겠습니다.

Q TV에서 넷플릭스를 볼 수 있나요?
A 기존에 스마트TV를 보유하고 있고 가정 내 인터넷이나 와이파이로 연결이 가능하면 넷플릭스 앱을 다운 받아 결제해 TV에서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번에는 IPTV 안에서도 넷플릭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 차이인데요. 만약 인터넷을 사용하지 않고 IPTV만 이용하는 이들에게는 인터넷 서비스 없이 TV로 넷플릭스를 볼 수 있는 기회인거죠. IPTV 사용자들은 쉽게 넷플릭스에 진입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LG유플러스는 사용자들이 더 쉽게 콘텐츠를 접할 수 있도록 사용자 인터페이스(UI)도 오는 12월 중에 새롭게 바꿀 예정이랍니다.

Q 새롭게 셋톱박스를 구매해야 하나요?
A 아니오. 그럴 필요 없습니다. LG유플러스는 유플러스tv 고객들이 셋톱 교체 또는 추가기기 연결 없이 편리하게 넷플릭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셋톱 자동 업그레이드 방식으로 IPTV에 서비스를 탑재했습니다. 리모콘에도 넷플릭스 바로가기 버튼을 추가해 원스톱으로 서비스에 접속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LG유플러스는 UHD2 셋톱 이용고객 107만명을 대상으로 넷플릭스를 우선 제공하고 추후 범위를 확대해 나간다고 합니다.

Q SK브로드밴드나 KT에서는 이용 못하나요?
A 양사 IPTV에서는 지금은 넷플릭스 이용을 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넷플릭스가 LG유플러스와 독점 계약했기 때문입니다. 계약 기간이 정확히 알려져 있진 않지만 당분간은 LG유플러스에서만 사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계약 기간이 끝나면 SK브로드밴드나 KT의 IPTV에서도 넷플릭스를 도입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넷플릭스는 다른 나라에서도 이런 방법으로 접근해왔습니다. 하위 IPTV 사업자와 먼저 계약을 맺은 뒤 시장을 확장해 나가는 방식을 사용해왔습니다. 앞으로 넷플릭스를 여러 IPTV에서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할 수 있는 부분이죠.

Q 넷플릭스를 다른 곳에서도 서비스하고 있나요?
A 케이블TV인 딜라이브와 CJ헬로에서도 넷플릭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IPTV보다 케이블TV 쪽이 한발 더 빨랐던 셈이죠. 다양한 프로모션도 많이 진행했었죠.

Q 넷플릭스에게 한국은 어떤 시장이죠?
A 넷플릭스 측은 한국이 빠른 인터넷 서비스를 가졌기 때문에 인터넷을 통해 영화와 TV 콘텐츠를 소개하기 좋은 환경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또 전 세계가 한국 콘텐츠를 좋아하기 때문에 아시아 지역 전력의 중요한 일부로서 한국에 큰 투자를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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