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시공사간 의견 조율이 변수…“분양가 낮아 청약경쟁 치열할 것”

/자료=부동산인포

분양 가뭄을 겪고 있는 서울에서 연말까지 아파트 2500여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15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이달부터 연말까지 서울에서는 2528가구가 일반분양(임대 제외) 될 예정이다. 시기가 불확실한 물량(4098가구)까지 포함하면 6626가구로 늘어날 수 있다.

 

서울은 대부분의 단지들이 정비사업장이라 조합과 시공사간 의견 조율이 분양일정 변경의 중요한 변수로 꼽힌다. 결국 연말까지 서울 내에서 분양하는 단지들은 시공사, 조합, HUG 등이 어떤 행보를 보이느냐에 따라 분양일정이 유동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입법예고 된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안이 이르면 이달 말부터 시행 될 예정이어서 이에 따라 분양일정이 조정될 수 있다. 이들 변수들로 분양소식을 기다려온 소비자들은 심적으로 더욱 조급해 질 수밖에 없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팀장은 최근 강남3구를 비롯해 서울 곳곳에서 집값 변동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곳들이 속속 나오고 있지만 분양가는 여전히 이들 보다 낮게 책정되고 있어 분양에 관심이 높다강남, 도심 등 실제로 서울사람들이 거주를 원하는 곳들에 공급이 늦어질수록 청약경쟁은 치열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강남권에서는 현대건설이 서초구와 강남구에 아파트를 분양한다. 서초구 반포동 삼호가든3차를 재건축하는 디에이치 반포는 총 835가구 규모며 이중 219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강남구 일원동에서는 일원대우 아파트를 헐고 총 184가구를 짓고 이중 63가구를 분양한다.

 

이외에 대우건설은 동작구 사당동 사당3구역(일반 159가구), 서대문구 홍제동 홍제1주택 재건축(일반 334가구) 등의 물량을 내달 중으로 분양할 계획이다.

 

은평구 수색·증산뉴타운에서는 두 단지가 분양을 준비 중이다. SK건설은 수색동 수색9구역에‘DMC SK’(일반 250가구)GS건설은 증산동 증산2구역에 자이(일반 461가구)를 내달 분양한다. 두 단지 모두 지하철6호선, 경의중앙선, 공항철도 디지털미디어시티역 역세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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