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 당일 모든 전자기기 반입 금지…교육부 "마스크 쓰고 시험 허용"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나흘 앞둔 11일 오후 서울 동작구 노량진 종로학원에서 수험생이 공부를 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5일 시행된다. 수능을 하루 앞둔 14일엔 전국 86개 시험지구, 1만190개 시험장에서 수험생 예비소집이 진행된다. 예비소집 시간은 시·도별로 다를 수 있다.

 

수험생들은 예비소집 때 수험표에 기록된 시험영역과 선택과목, 시험장 위치, 신분증 등을 미리 점검하는 게 좋다.

  

시험은 오전 8401교시 국어영역(08:4010:00), 2교시 수학(10:3012:10), 3교시 영어(13:10~14:20), 4교시 한국사·탐구(14:5016:32), 5교시 제2외국어/한문(17:00~17:40) 순으로(일반 수험생 기준) 이어진다.

 

시험 당일 수험생은 오전 810분까지 지정된 시험실에 들어가야 한다. 1교시를 선택하지 않은 수험생도 같은 시간까지 시험장에 입실한 다음 감독관 안내에 따라 대기실로 이동해야 한다.

 

수험표를 잃어버린 수험생은 응시원서에 붙인 사진과 같은 사진 1, 신분증을 갖고 시험장에 있는 시험관리본부에서 재발급받아야 한다.

 

휴대전화를 비롯한 스마트기기(스마트워치 등)와 디지털카메라·전자사전·MP3플레이어·카메라 펜·전자계산기·라디오·휴대용 미디어 플레이어 등 모든 전자기기는 시험장에 반입할 수 없다.

 

통신·결제(블루투스 등) 기능 또는 전자식 화면표시기(LCD·LED)가 있는 시계, 전자담배, 블루투스 이어폰 등도 반입이 금지된다.

 

시계는 결제·통신 기능과 전자식 화면표시기가 모두 없이 시침과 분침(초침)이 있는 순수 아날로그 시계만 가져갈 수 있다.

 

시험 당일 서울과 인천, 경기, 충남에 고농도 미세먼지가 예상되는 가운데 교육부는 수험생이 입실할 때까지 마스크 착용을 허용하고, 시험시간에도 마스크 착용을 원하는 학생이 있으면 감독관 신원확인을 거쳐 허용하기로 했다.

 

호흡기가 민감한 수험생이 별도 시험실 배정을 요청할 경우 시험장 여건에 따라 보건실 등 별도 시험실도 배정된다.

 

시 지역과 시험장이 설치된 군 지역 관공서는 출근시각이 오전 9시에서 10시 이후로 1시간 늦춰진다.

 

지하철과 열차 등은 출근 혼잡시간대를 기존 2시간(오전 79)에서 4시간(오전 610)으로 늘린다. 이 시간대에는 지하철과 시내버스·마을버스의 배차 간격이 짧아지고 운행횟수도 늘어난다.

 

개인택시는 부제 운행이 해제되고, 행정기관은 비상운송 차량을 수험생 이동로에 배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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