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엇박자’‧경제 불안 분위기 쇄신 차원
지난 2009년 글로벌 경제 위기 당시에는 미국 대사관에 근무하면서 글로벌 위기 대응의 일선에서 역할을 수행하기도 했다.
홍 부총리 후보자는 지난 2007년 7월부터 2010년 7월까지 주미 대사관 공사참사관을 역임하면서, 서브프라임모기지론 사태로 촉발된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과 신제윤 국제업무관리관 등과 함께 호흡을 맞춰 한·미 통화스와프를 체결해 위기 확산을 저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고용악화 등 경제 불안 심리가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분위기 쇄신을 위한 인사라는 평가가 나온다.
또한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장하성 전 청와대 정책실장 등 ‘경제사령탑’ 간에 엇박자 논란이 있었던 만큼 홍 부총리가 ‘순치형 관료’로 평가되는 점도 이번 인사 과정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홍 부총리 후보자는 국무조정실장 재직시 신고리 원전 5‧6호기 공론화, 가상통화 열풍, 살충제 계란 사태, 라돈 침대 등을 원만히 해결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청와대도 홍 부총리의 능력을 인정, 정부의 포용성장‧혁신성장 등 정책들을 이끌어갈 적임자로 낙점했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주요 약력]
▲1960년생, 강원 춘천, 행시 29회
▲춘천고, 한양대 경제학과, 한양대 경영학 석사, 영국 샐포드대 경제학 석사
▲청와대 국무조정실장, 미래창조과학부 제1차관, 대통령비서실 정책조정수석비서관실 기획비서관, 기획재정부 정책조정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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