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럭셔리차 브랜드들이 표현하지 못한 라인 캐릭터”…12일부터 사전계약 돌입, 가격 7706만원부터

 

제네시스 G90 티저 이미지. / 사진=제네시스

 

세계 럭셔리차 시장에서 대담함과 자신감 없이 도전한다면 아무것도 통하지 않는다. G90를 디자인 하며 독창성과 자신감을 드러내는 데 중점을 뒀다.

 

이상엽 제네시스 디자인담당 전무는 G90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을 디자인하며 자신감과 독창성에 방점을 찍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른 브랜드의 디자인을 신경 쓰는 것은 럭셔리차 디자이너로서의 멘탈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 전무가 밝힌 자신감은 전면 헤드램프에서 시작된다. G90의 전면 헤드램프 한 쪽에는 총 4개의 램프가 박혔으며, 일직선의 램프가 중간을 가로지르며 위아래를 구분하고 헤드램프 테두리를 벗어나 쭉 뻗어나간다.

 

이 선은 끊어졌다가 앞바퀴 쪽에 위치한 방향 지시등에서 다시 나타나며, 후면 리어램프와 함께 차 둘레를 한 바퀴 쭉 두르는 형상을 만들어 낸다.

 

이 전무는 이런 라인 캐릭터는 다른 럭셔리차 브랜드들이 한 번도 표현해 보지 못한 것이라며 이런 시도를 위해선 대담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새 옷을 갈아입은 G90는 중앙으로부터 여러 바큇살이 퍼지는 멀티스포크 형상의 18인치 전용 휠이 적용됐으며, 후면부에는 레터링 형식의 엠블럼이 채택됐다.

 

변화는 디자인뿐 아니라 기술에서도 이뤄졌다. 국산차 최초로 내비게이션 자동 무선 업데이트가 적용됐으며, 지능형 차량 관리 서비스 및 제네시스 전용 12.3인치 대형 디스플레이가 들어갔다.

 

차로유지보조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 전방충돌방지보조 안전하차보조 등이 전 트림 기본 적용돼 운전자 안전도 신경썼다.

 

제네시스는 오는 9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인천, 대구, 부산에서 프라이빗 쇼룸을 운영하고, 오는 12일부터는 전국 영업점을 통해 G90 사전계약에 돌입한다. 제네시스는 G90의 가격을 3.8 가솔린 7706만원 3.3 터보 가솔린 8099만원 5.0 가솔린 11878만원으로 책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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