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기업은행 등 18개 은행과 네이버·페이코 등 10개 간편결제사 참여
소상공인들의 결제수수료 부담완화를 위한 소상공인간편결제 ‘제로페이’ 사업에 농협, 기업은행, 네이버 등 은행 및 간편결제사 총 28개사가 신청했다.
7일 중소벤처기업부와 서울시는 소상공 제로페이 시범운영에 은행과 간편결제사 등 총 28개사가 참여 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제로페이는 결제과정에서 중간단계인 VAN사와 카드사를 생략해 수수료 0%대를 유지하는 구조다. 민간 결제사업자들이 제공하는 새로운 결제수단이 서로 경쟁하면서 수수료를 낮추는 방식이다. 앞서 비영리민간단체 소상공인 간편결제 추진사업단은 지난 10월 말부터 제로페이에 참여할 사업자를 모집했다.
구체적으로 농협, 기업은행, 국민은행, 케이뱅크 등 금융회사 18곳과 네이버, 페이코 등 전자금융업자 10곳 등 모두 28개사가 제로페이 참여를 신청했다.
중기부는 서울시, 금융결제원, 사업단 등과 협력해 28개사를 중심으로 연내 시범서비스 실시를 위한 실무적·기술적 지원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자격요건을 갖춘 사업자는 언제든지 신청해 2019년 초 본격서비스 시행에 참여할 수 있다.
그간 중기부는 민·관 TF를 통해 여러 사업자의 참여에 따른 비효율과 중복방지를 위한 공동QR 등 관련 표준을 마련했다. ▲소상공인에 0%대 수수료적용 ▲결제사업자‧은행 등 누구나 참여 가능한 개방성 ▲새로운 기술‧수단에 대한 수용성 ▲금융권 수준의 보안성이 4대 원칙이다.
중기부 관계자는 “대부분의 은행과 결제사업자가 참여한 것은 제로페이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크다는 것을 방증하고 있다”며 “사업단을 중심으로 차질없는 준비를 통해 소상공인 경영부담이 실질적으로 완화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이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기부와 서울시는 제로페이 보급 안정화에 방점을 두고 금융공동망 시스템을 보완 활용하여 11월말까지 금융결제원을 통해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