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본사 직영방식으로 운영…日 이어 두 번째 해외 진출

/사진=블루보틀 커피 코리아.
커피 전문점 블루보틀이 내년 상반기 성수동에 1호점을 낸다. 이로써 한국은 일본에 이어 두 번째 블루보틀 해외 진출 국가가 됐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에 본사를 두고 있는 블루보틀 커피는 블루보틀커피코리아 법인을 설립하고 직영 방식으로 한국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1호점의 예상 오픈 시기는 내년 2분기이고, 위치는 서울 성동구 성수동이 될 것으로 보인다. 1호점이 들어설 성동구 성수동은 한국의 브루클린이라고 불리는 곳으로 최근 새롭게 각광받고 있다. 

 

블루보틀 관계자는 “국내 1호점인 성수점도 카페 건물 내에 로스터리 시설을 별도 갖추고 로스팅에서 고객판매까지의 시간을 줄여, 커피 맛과 풍미가 가장 좋은 시간에 맞춰 판매될 예정”이라면서 “또한 바리스타 교육 시설도 갖추고 있어 숙련된 바리스타를 지속적으로 배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블루보틀의 한국 진출설은 이전부터 계속 제기되어 왔다. 브라이언 미한(Bryan Meehan) 블루보틀 CEO는 국내에서 2017 11월 열린 월드 커피 리더스 포럼에 참석해 한국 진출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인 가능성을 내비쳤기 때문이다

 

그는 “지난 몇 년간 블루보틀의 미국과 일본 매장에 다녀간 한국인 단골 고객과 만나고 소셜 미디어를 통해 한국 팬들과 소통하면서 한국 고객이 이미 친근하게 느껴진다”면서 이제 블루보틀은 국내 팬들에게 해외 관광지에서의 일회성 체험이 아니라, 한국의 일부가 되길 바란다며 국내 론칭에 대한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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