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00일 맞아 100대 개혁과제 발표
포스코는 5일 최정우 회장 취임 100일을 맞아 열린 ‘With POSCO 경영개혁 실천대회’에서 ‘100대 개혁과제’를 발표하고 전 임원이 ‘5대 경영개혁 실천 다짐문’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모든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차별 없이,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가 선순환(善循環) 하는 기업 생태계를 만들어 가자”며 “투철한 책임감과 최고의 전문성을 갖고 본연의 업무에 몰입해 개혁을 반드시 완수하고 최고의 성과를 만들어 낼 것”을 강조했다.
포스코 전 임원이 서명한 ‘5대 경영개혁 실천 다짐문’은 ▲With POSCO 경영개혁 실천의 주체로서 기업시민 포스코를 선도 ▲투철한 책임감과 최고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비즈니스 파트너와 함께 성장 ▲배려와 존중의 자세로 소통하고 협력하여 사회적 가치를 창출 ▲희생과 봉사의 정신으로 솔선수범하고, 직원과 조직 역량 육성에 매진 ▲실질, 실행, 실리에 기반하여 현장을 지향하며, 본연의 업무에 집중 등으로 돼 있다.
이번 ‘100대 개혁과제’는 지난 7월 취임을 전후해 사내외로부터 받아온 ‘러브레터’ 형식의 건의사항과 임원들의 개혁 아이디어, 포스리 자문 교수 등의 의견과 함께 평소 자신이 생각해온 개혁방안을 현업부서와 토론을 통해 추려서 확정했다. 최정우 회장은 지난 100일 동안 3300여건의 ‘러브레터’ 건의사항을 받았고, 그룹 전 임원들로부터도 업무 혁신 아이디어를 수렴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100대 개혁과제는 포스코 임직원은 물론 주주, 고객사, 협력사와 지역주민 등 기업생태계 전반에 걸쳐 모두 함께 참여하면서 임직원간, 그룹사간, 협력사간 근무 환경이나 처우에 차별이 없는 수평적이고 협력적인 문화를 만들고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가 선순환하는 경영활동을 통해 최고의 가치를 만들어 가자는 것으로 집약됐다"고 설명했다.
개혁과제가 확정됨에 따라 포스코는 회사 전반에 걸쳐 변화되는 경영방침과 제도, 기업문화들을 바탕으로 지난 50주년 기념식에서 밝힌 2030년 매출 100조원, 영업이익 13조원의 장기 목표 달성 방안도 더욱 구체화 됐다. 특히 개혁과제 시행 5년 후인 2023년 회사의 위상을 포춘 존경받는 기업 메탈 부문 1위, 포브스 기업가치 130위라고 명시함으로써 임직원들의 몰입도와 실천력을 높이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