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지난달 판매량 6371대 전월比 227.9%↑…전체 수입차 시장 전년比 23.6% 성장

더 뉴 E클래스. / 사진=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지난달 수입차 시장 판매 1위 탈환에 성공했다. 지난 91위와 2위를 차지했던 폴크스바겐과 아우디는 각각 15위와 5위로 주저앉았다.

 

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집계에 따르면 지난 10월 신규 수입차등록대수는 2813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3.6% 증가했으며, 전월 17222대보다는 20.9% 늘었다.

 

이중 벤츠가 6371대의 판매고를 올려 전체 수입차 업체들 중 가장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보다는 판매량이 40.4% 늘었고, 전월 대비해서는 227.9%나 증가했다. 이는 전체 수입차 시장의 30.6% 비중을 차지하는 수준이다.

 

BMW2131대로 벤츠의 뒤를 이었고 다음은 렉서스(1980), 토요타(1341), 폴크스바겐(1302) 순이었다. 지난 9월 시장 1위에 올랐던 아우디는 전월 대비 실적이 85.3% 뒷걸음질 치며 15위로 떨어졌다. 지난 9월 큰 폭의 할인으로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던 A3 재고 소진에 따른 실적 하락으로 풀이된다.

 

벤츠는 E클래스의 판매 호조가 돋보였다. 차종별로 보면 벤츠의 E300이 지난달 2668대 팔려 베스트셀링카 1위에 올랐고, E300 4MATIC1348대로 3위를 차지했다.

 

올해 들어 지난 10월까지 누적 기준으로는 BMW 520d7623대로 여전히 1위를 차지했으며, 벤츠 E300 4MATIC7417대로 바짝 뒤를 좇았다.

 

하이브리드 차량 중에서는 일본차 강세가 지속됐다. 렉서스 ES300h1633대 팔려 전체 하이브리드차량 중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고, 토요타 캠리 하이브리드가 466, 혼다 어코드 하이브리드가 444대로 2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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