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보도…미국 요구안 완화될지는 불투명

/ 그래픽=조현경 디자이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달 말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과 중국의 무역 합의를 위한 초안 작성을 장관들에게 지시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일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들 소식통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달 말부터 내달 1일까지 아르헨티나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진행될 미중 정상회담에서 합의에 도달하는 데 관심을 두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은 핵심 장관들에게 무역전쟁의 '정전' 신호를 보낼 합의 초안을 작성하도록 지시했다고 이들은 설명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과 무역 대화를 앞두고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논의가 좋게 진행됐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늦게 선거 유세에서도 "그들(중국)은 협상 타결을 원한다"고 말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이 그간 수용을 거부해온 미국의 요구안들을 완화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고 블룸버그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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