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자매수방식 인수, 매각설 일단락…전직원 고용승계 등 현 경영체제 유지

박현종 bhc그룹 회장. /사진=bhc

치킨 프랜차이즈 bhc그룹 박현종 회장이 글로벌 사모펀드인 로하틴그룹(The Rohatyn Group)으로부터 경영자매수방식으로 bhc 그룹을 인수하기로 하고, 주식양수도계약을 2일 체결했다.

이에 박현종 회장은 프랜차이즈 업계 최초로 전문경영인을 시작으로 경영하던 기업을 인수하여 오너 겸 최고경영자가 됐다. 

경영자매수방식(MBO·management buy out)은 기업의 경영자가 기업 전부를 인수하는 방법으로 기업 구조조정과 고용조정, 고용안정 및 경영능력의 극대화를 동시에 이룰 수 있다. 또한, 전직원 고용승계 등 회사의 경영 체제도 현재 그대로 유지된다. 

 

이로써 그간 회사 이익을 극대화하여 매각하는 사모펀드 구조상의 불안감​을 갖고 있던 직원과 가맹점주들은 한시름 놓게 됐다.


bhc그룹은 “금번 bhc 그룹 인수로 누구보다도 상생경영에 앞장서 온 만큼 고객, 가맹점주, 임직원 들이 함께 성장하는 bhc 그룹만의 기업 성장 문화를 더욱 책임 있는 위치에서 실천해 가기 위해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박현종 회장이 주축이 된 bhc 그룹 인수에는 MBK 파트너스 Special Situations Fund와 로하틴그룹 코리아에서 스핀오프한 팀이 설립한 사모펀드가 재무적 투자자로 참여하였으며 NH투자증권이 인수 금융을 담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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