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임 인사 검증 시작, 장하성 실장 교체도 검토…11월 발표 가능성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달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서울시티클럽에서 열린 상생과 통일 경제포럼에서 기조연설 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청와대가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교체하기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 교체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1일 연합뉴스는 정부와 여권 관계자를 인용하며 청와대가 홍남기 국무조정실장 등에 대한 인사 검증 절차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김 부총리 후임 인사 검증 차원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홍남기 실장이 검증에서 결격사유가 없으면 다음 달 발표하는 안을 청와대가 검토하고 있다. 홍 실장은 임명 당시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치지 않았다. 부총리로 내정될 경우 인사청문회를 거쳐야하기 때문에 인사 검증은 부총리 인선을 전제로 한 것으로 보인다. 


홍 실장은 기획재정부 출신이다. 기획예산처, 기획재정부 정책조정국장, 미래창조과학부 1차관 등을 거쳤다. 현재는 문재인 정부 초대 국무조정실장을 맡고 있다.

경제부총리에 대한 인사 발표는 11월 중순 이후가 될 가능성이 있다. 1일부터 국회의 2019년 예산안 심사가 시작했기에 김동연 부총리가 국회에 대한 예산안 설명을 마무리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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