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받는기업인 간담회…중기부 “세제지원‧융자한도 확대 등 지원 늘릴 것”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오른쪽 두번째)이 31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존경받는 기업인들과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 사진=중소벤처기업부

홍종학 중소기업벤처부 장관이 근로자와 기업 이익을 근로자와 나누고 사내교육, 훈련비 등을 통해 인재를 양성하는 성과 공유 중소기업들에게 정책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31일 홍 장관은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존경받는 기업인간담회에서 이같이말했다. 존경받는 기업인은 기업의 이익을 근로자와 공유하고, 사내교육, 직원에 대한 투자를 통해 스스로 학습하는 기업문화를 만드는 모범적인 기업인을 선정한 단체다.

 

이번 간담회는 존경받는 기업인으로 선정된 기업의 혁신사례를 소개하고, 다른 중소기업에 도입확산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마련됐다.

 

중기부는 사람 중심 투자 문화를 중소기업에 확산하기 위해 근로자와 이익을 공유하고 인재육성에 힘쓰는 성과공유 기업에 대해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중기부는 이미 성과공유 지표를 고용영향평가에 반영(20%)해 정부지원사업 시 우대하고 있다. 성과공유 기업들은 중소기업진흥공단 융자한도를 확대해 받을 수 있으며(5070), 인재육성형기업 전용자금 신청자격도 부여받는다.

 

또한 중기부는 벤처기업 스톡옵션 및 우리사주에 대한 세제지원을 통해 성과공유 문화 확산을 지원하고 있다. 성과공유 기업들은 벤처기업 스톡옵션 행사이익에 대해서 연간 2000만원까지 소득세 비과세를 받으며 우리사주 출연시 1500만원까지 소득이 공제된다.

 

한편 중기부는 근로자에게 지급한 경영성과급에 대한 세액공제도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기부는 성과 공유 중소기업의 경영성과급에 대해 법인세 및 근로소득세 감면을 추진 중이다. 중소기업은 지급액의 10% 법인세 공제하고, 근로자는 수령한 성과급에 대한 근로소득세 증가분 50% 공제하는 법이다. 현재 이 법은 국회 심의 중이다.

 

이날 홍 장관은 사람에 투자하는 중소기업이 우리의 미래다. 중소기업에 대한 정책지원을 확대하겠다라고 말했다.

 

중기부 측은 존경받는 기업인 대표들을 중기부정책자문위원으로 위촉하고, 중소기업 정책 기획과 관련된 아이디어와 현장의 기업애로 등을 수시로 들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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