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장 10년간 전월세보증금 30%…최대 6000만원까지 무이자 지원

/사진=셔터스톡
무주택 서민들을 위한 ‘보증금지원형 장기안심주택’ 500가구가 공급된다. 서울시는 31일 오는 11월 5일부터 16일까지 입주자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보증금지원형 장기안심주택은 전월세보증금 30% 최대 4500만원, 신혼부부 6000만원까지 최장 10년간 무이자로 지원해주는 주거지원 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서울에 거주하는 무주택세대구성원으로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 평균 소득액이 100% 이하, 신혼부부의 경우 120% 이하인 가구다. 해당 금액은 △3인 이하 기준 500만2590원 △4인·5인 가구 기준 584만6903원이다. 소유부동산은 2억1550만원, 자동차는 2850만원 이하여야 한다.

임대차계약은 주택소유자, 세입자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공동으로 체결하고 보증금을 지원하는 형식으로 이뤄지며 지원기간은 2년 단위 재계약으로 최대 10년간 가능하다. 시는 재계약 시 발생하는 10% 이내의 보증금 인상분에 대해 30%를 추가 지원한다. 임대인 지급해야 하는 중개수수료 또한 시 재원으로 대납하게 된다. 

류 훈 서울시 주택건축국장은 "장기안심주택 제도를 통해 무주택 서민들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 주고 있다"며 "지난 9월 이후 입주자 신청자격 요건을 더 완화하였으니 많은 신청이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시사저널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