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창업진흥원 창업도약패키지 기업 유통 채널 지원…“판로확보‧매출증대”

 

3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8 글로벌 청년 & 스타트업 창업대전' 행사장에서 강종현 롯데슈퍼 대표, 이동우 롯데하이마트 대표이사, 석종훈 중소기업벤처부 창업벤처혁신실장, 창업자 대표 이화정 ㈜247 KOREA 대표, 선우영 롭스 대표, 김종인 롯데마트 대표(왼쪽부터)가 개회식을 하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롯데쇼핑

롯데그룹 유통 계열사들이 정부와 손잡고 창업기업의 판로개척에 나선다. 창업도약패키지 지원을 받은 창업기업들은 대형 유통사와 함께 판로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30일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와 창업진흥원은 롯데그룹 유통계열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창업도약패키지 지원사업의 수혜기업을 대상으로 유통채널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협약에 따르면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등 14개의 롯데유통계열사은 자체 인프라를 활용해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도약기 창업기업의 유통망을 제공한다. 소요되는 비용 3억원도 롯데 유통사들이 일부 부담 한다.

 

이날 롯데그룹 유통 계열사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중기부, 창업진흥원, ·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함께 '2018 글로벌 청년&스타트업 창업대전'을 열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는 창업도약 패키지 지원사업이 운영하는 창업벤처스쿨에서 교육을 받으면서 상품 개발 및 유통 노하우를 익힌 300개 창업기업이 품평회 등에 참여했다.

 

롯데그룹은 국·내외 MD, 고객평가단 등 모두 270여명이 참여해 국내·외 판촉전 및 롯데유통채널에 입점할 150개 내외의 우수기업을 선정했다.

 

최종 선정된 100개 내외의 기업은 롯데가 운영하는 국내 판촉전 1, 인도네시아·베트남 등 해외 판촉전 2회 등 총 3회의 판촉전을 갖게 된다. 제품개선, 마케팅 등 유통채널 입점에 소요되는 자금 또한 최대 10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중기부와 측은 이러한 지원을 통해 창업기업이 국내 대형유통 채널에 입점해 판로를 확보하고, 매출증대를 통해 기업성장의 교두보 확대와 일자리 창출에 큰 성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성승호 창업진흥원 본부장은 국내외 경기가 침체되고 있는 경제 상황에서 국내 대기업과 창업기업 간 거래 활성화가 중요하다. 창업기업이 안고 있는 판로, 마케팅 등의 어려움을 대기업의 인프라를 활용하여 원만하게 극복할 수 있도록, 희망하는 신규채널을 끊임없이 발굴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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