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보도…상무부 "군사 시스템용 칩 공급업체 생존 위협"

사진=연합뉴스

미중무역전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미국이 중국 메모리 반도체기업과 미국 기업의 거래를 사실상 금지시켰다.

 

미국 상무부는 중국 D램 제조업체인 푸젠진화반도체(JHICC)에 대한 수출을 제한하기로 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9(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상무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푸젠진화반도체의 새로운 메모리 칩 능력이 미국의 군사 시스템용 칩 공급업체의 생존을 위협하는 심대한 위협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통신은 전했다.

 

미 상무부는 푸젠진화반도체를 소프트웨어와 기술 등의 수출을 제한하는 리스트에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윌버 로스 미 상무장관은 성명을 통해 푸젠진화반도체의 새 설비는 미국을 원산지로 하는 기술의 수혜자로 보인다이번 수출 제한 조치는 우리 군사용 시스템에 들어가는 핵심 부품의 공급체인을 위협할 수 있는 푸젠진화반도체의 능력을 제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외국 회사가 우리의 국가 안보 이익에 반하는 활동을 할 때 우리는 우리의 안보 보호를 위해 강력한 조처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푸젠진화반도체는 2016년 2월 설립된 국유기업으로 현재 미국 반도체 기업인 마이크론과 지적 재산권 분쟁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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