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누계 수출액 5000억달러 돌파…산업부 “올해 최초 6000억 달러 돌파 가능 전망”

사진은 성윤모 산업부 장관(오른쪽 세번째)과 허용도 부산상의 회장(오른쪽 두번째) 등이 22일 오전 조선기자재업체인 파나시아를 방문해 경영 애로사항을 듣는 모습. / 사진=연합뉴스

연간 수출액이 역대 가장 짧은 기간에 5000억달러를 넘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9일 오후 5시 5분 기준으로 잠정 집계한 결과 연간 누계 수출액이 5000억달러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는 1956년 무역통계 작성 후 역대 최단기간 5000억 달러 돌파다. 기존 최단 기록은 지난해 11월 17일이었다.

이에 산업부는 올해 최대 수출액 경신도 기대했다. 산업부는 “올해 사상 최대 수출액, 최초 6000억 달러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역대 최대 수출액은 지난해로 5737억달러였다.

산업부는 연간 수출액 최단기간 5000억 달러 돌파의 원인으로 수출품목 고부가가치화, 신산업과 유망소비재 등 수출품목 다변화, 지역별 편중 없는 수출 성장 유도, FTA 발효국 수출 활성화 등을 꼽았다.

특히 차세대 저장장치(SSD), 복합구조칩 직접회로(MCP), 유기발광 다이오드(OLED) 등 고부가 품목 수출이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산업부 관계자는 “올해 우리 수출이 미중 무역 갈등, 미국 금리 인상 전망에 따른 국제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등 어려운 여건에도 수출품목 고부가가치화와 다변화 등 정책적 노력과 주요국 제조업 경기 호조세, 국제유가 상승 등에 힘입어 선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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