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이도훈 본부장과 북핵 협상 수석대표 협의

사진은 지난 16일(현지시간) 러시아를 방문한 스티브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 모습(왼쪽 첫번째). / 사진=연합뉴스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한반도 비핵화 전략 협의를 위해 28일 오후 한국에 온다. 29일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북핵 협상 수석대표 협의를 한다.


외교부에 따르면 비건 특별대표는 이날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다. 2박 3일 일정이다. 

비건 특별대표는 29일 오전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강경화 장관을 예방한다. 이후 우리측 카운터파트너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한미 북핵 협상 수석대표 협의를 진행한다.

이도훈 본부장과 비건 대표는 오는 11월 6일 미국 중간선거 이후 본격화할 북미 비핵화 협상 전략을 논의할 가능성이 있다.

 

이들은 북미 고위급 회담과 실무협상 추진 상황, 신홍철 북한 외무성 부상의 방러 계획 등에 대한 분석 결과를 공유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이도훈 본부장은 지난 21~23일 워싱턴에서 비건 특별대표와 만나 북미 비핵화 대화 전략을 협의했다. 이번 만남은 이로부터 일주일 만에 이뤄진 것이다.

당시 이 본부장은 귀국 전 “비건 특별대표와 주로 2차 북미정상회담과 북미 간 후속협상, 비핵화 조치와 상응조치의 그림을 어떻게 그려 나갈 지와 중국, 러시아 등 국제사회 지지를 어떻게 규합할지에 대해 논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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