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 16조4107억원 전년比 9.1%↑…올해 매출 64조8000억원으로 상향 조정
포스코가 올 3분기 전년 동기 대비 36.0% 증가한 1조5311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1년 이후 최대 분기 실적이다.
23일 포스코는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6조4107억원, 영업이익 1조5311억원, 순이익 1조57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액은 9.1%, 영업이익은 36.0% 늘었다. 당기순이익 역시 16.7% 증가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5분기 연속으로 1조원 이상을 기록했다.
포스코는 국내 철강 및 건설, 에너지 부문 등의 고른 실적 호조가 실적 상승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그중에서도 인도네시아 일관제철소 ‘크라타카우 포스코’가 가동 이후 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또 2분기 실적이 저조했던 포스코에너지를 비롯해 주요 국내 계열사도 양호한 실적을 기록하여 그룹전체 실적 호조세에 힘을 보탰다고 설명했다.
별도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0% 증가한 7조9055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51.7% 늘어난 1조948억원, 당기순이익은 22.1% 증가한 8911억원으로 기록됐다. 조강생산은 956만500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 감소했지만, 제품판매는 898만3000톤으로 0.2% 소폭 증가했다.
한편 포스코는 철강 수요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동절기 감산 기조가 유지되고 인도‧동남아 등 신흥국 견조세가 주요할 것으로 봤다.
이에 따라 포스코는 연결과 별도기준 매출액을 각각 연초 계획대비 2조9000억원, 1조7000억원 늘어난 64조8000억원과 30조7000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