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규모 4957억원…2년만에 사우디서 계약 체결

임헌재 대림산업 플랜트사업본부장(왼쪽)과 사우디 마덴 대런 데이비스(오른쪽) 사장이 지난 22일 마덴 본사에서 계약을 체결하고 악수를 하고 있다./사진=대림산업 제공
대림산업이 22일 사우디 마덴(Ma’aden) 본사에서 총 8억9200만 달러, 우리 돈 약 1조원에 달하는 뉴 암모니아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23일 밝혔다. 

대림산업이 수주한 이번 사업은 사우디아라비아 라스 알 카이르 (Ras Al-Khair) 지역에 암모니아 생산 공장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이 공장은 천연가스를 이용해 하루에 3300톤의 암모니아를 생산할 수 있다. 

계약규모는 4957억원으로 대림산업의 최근 매출액(12조3355억원)의 4.02% 수준이다. 대림산업은 올해 말 공사에 착수해 2021년 준공 예정이며 설계, 기자재 구매 및 시공을 일괄 수행하는 일괄도급방식(EPC Lump sum Turnkey)으로 사업을 수행한다.

앞서 대림산업은 지난 2016년 이번 사업과 동일한 공정의 사우디 마덴 암모니아 공장을 준공한 바 있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대림산업이 2년만에 수주한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며 “대림산업은 다양한 실적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추가 발주가 예상되는 사우디 플랜트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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