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4개월간 공모와 실사를 거쳐 29개 지자체 선정

 

업무협약 체결 후 박승 하나금융그룹 사회공헌위원회 위원장(사진 왼쪽에서 여섯번째),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사진 왼쪽에서 일곱번째)이 협약식에 참석한 지자체장 및 관계자들과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하나금융 ​
하나금융그룹은 22일 서울 중구 을지로 소재 그룹의 명동 사옥에서 국공립어린이집 지원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22개 지자체와 국공립어린이집 지원을 위한 합동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하나금융은 지난 6월부터 4개월간 2018년도 국공립어린이집 지원 대상 지자체 선정을 위한 공모, 실사, 심사를 실시했으며 강원도 삼척시, 경북 울진군, 충북 진천군, 제주도 서귀포시 등 총 29개의 지자체를 선정했다.

이를통해 하나금융은 그룹의 명동사옥, 청라 통합 데이터센터 및 대전 오정동에 추진 중인 공동직장어린이집 3곳 등 현재까지 총 32개의 국공립·직장어린이집 건립을 추진하게 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미 협약식을 진행한 전북 군산시 등을 제외한 22개 지자체의 단체장과 관계자, 박승 하나금융그룹 사회공헌위원회 위원장, 함영주 KEB하나은행장 및 그룹 관계사 CEO 등 약 150여명이 참석하여 저출산 문제해결에 함께 힘을 보태기로 뜻을 모았다.

이번 하나금융의 국공립어린이집 지원 대상은 지역과 상황별로 보육시설에 대해 다양한 니즈를 고려해 선정이 이뤄졌다.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및 제주도 서귀포시의 경우 지역 내 접하기 힘들었던 장애 영·유아 전담 어린이집 건립을 계획 중이며 ▲울진군의 경우 농어촌 지역 특성상 양질의 국공립어린이집이 부족한 상황이고 ▲경기도 안산시와 화성시는 공장이나 중소기업, 혁신 기업들이 밀집해 워킹맘이 많아 어린이집 대기 경쟁이 치열하다. 아울러 ▲전주시는 현재 운영 중인 민간어린이집을 매입해 국공립어린이집 전환을 계획하고 있으며 ▲서울 송파구와 성북구는 보육시설이 오래돼 안전 시설 보급이 요구되는 등 지자체의 다양한 니즈가 종합적으로 검토돼 지원 대상이 선정됐다.

더불어 이번에 선정된 29개 지자체의 국공립어린이집을 통해 총 2550여명의 어린이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고 약 500여명의 보육교사의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은 “육아는 한 가정의 책임이 아니라 사회 전체가 함께 풀어야하는 국가발전의 핵심과제이다”며 “지역의 상황과 구성원들의 필요에 맞게 다양한 형태와 기능을 갖춘 양질의 보육 시설을 더욱 적극적으로 건립 지원해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 체계 구축에 실질적인 기여를 이루겠다“고 밝혔다.

한편 하나금융의 어린이집 건립 지원 사업은 저출산 사회현상 대응과 여성인력의 경제활동 지원을 위해 2020년까지 전국에 국공립어린이집90개, 직장어린이집 10개 등 총 100개의 어린이집을 건립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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