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 전분기 대비 110억달러 줄어…미주 지역만 861억달러 증가

자료=금융투자협회

 

올해 2분기 세계 전체 펀드의 순자산 규모가 소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18년 2분기 말 세계 펀드시장 동향 분석’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말 기준 세계 펀드 순자산 총액은 40조2000억달러로 전 분기 말(40억7000억달러)보다 5000억달러(1.2%) 감소했다.

세계 펀드 시장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미주 지역에선 같은 기간 861억달러 증가했다. 하지만 유럽과 아시아·태평양에선 각각 3768억달러, 1708억달러 줄었다. 아프리카(191억 달러) 등도 감소했다.

올해 2분기 말 기준 지역별 펀드 순자산을 보면 미주가 20조9134억달러로 전체의 52.03%를 차지했다. 뒤이어 유럽 13조7311억달러(34.16%), 아시아·태평양 5조3839억달러(13.39%), 아프리카 1662억달러(0.41%) 등 순이었다.

국가별로는 펀드 순자산 규모 상위 15개국 중 미국(2315억달러 증가), 영국(784억달러 증가), 스웨덴(205억달러 증가)을 제외한 12개국에서 펀드 순자산이 감소했다.

한국의 펀드 순자산은 4299억달러로 전분기 대비 110억달러 감소했다. 펀드 순자산 규모 순위로는 세계 13위였다.

한편 펀드 자산 유형별로는 채권형펀드가 2257억달러 줄었고 혼합형(1491억달러), 머니마켓펀드(MMF)(1363억달러) 등도 감소했다. 반면 주식형펀드는 1611억달러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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