멤버별‧각도별 영상 제공…10·20대 이용자층 겨냥
LG유플러스가 10대와 20대를 겨냥한 아이돌 특화 서비스를 내놨다.
LG유플러스는 18일 서울 용산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좋아하는 아이돌 무대를 눈앞에서 보는 것처럼 생생하게 감상하는 ‘유플러스 아이돌라이브’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유플러스 아이돌라이브는 ▲내가 좋아하는 멤버만 골라 보는 ‘멤버별 영상’, ▲무대 정면, 측면, 후면에서 촬영한 영상을 골라보는 ‘카메라별 영상’, ▲생방송 중에 놓친 영상을 돌려보는 ‘지난 영상 다시보기’, ▲내가 좋아하는 아이돌이 나오면 바로 알려주는 ‘방송 출연 알림 받기’, ▲주문형비디오(VOD) 모아보기 기능 등으로 구성했다.
이날 서비스 내용 세부 발표를 맡은 배주영 사원은 “아이돌 팬들에게 가장 중요한 활동은 아이돌 영상시청이고 게다가 요즘 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영상은 직캠”이라며 “내가 좋아하는 가수에 더 몰입해서 볼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유플러스 아이돌라이브는 아이돌 실시간 공연을 보면서 최애, 차애, 삼애까지 좋아하는 멤버별 ‘직캠’을 동시에 볼 수 있고, 스마트폰 화면에 최적화된 세로 화면으로도 감상 가능하다. TV 방송으로는 볼 수 없는 멤버별 직캠 영상을 생방송과 동시에 생생하게 화면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용자는 생방송 화면과 동일한 공연 전체 화면을 볼 수도, 좋아하는 멤버의 직캠 영상만 선택해서 볼 수도 있다.
또 LG유플러스는 무대 정면, 오른쪽‧왼쪽, 뒷면에서 촬영한 ‘카메라별 영상’을 독점 제공한다. 카메라별 영상으로 팬들은 내가 좋아하는 각도를 선택해 감상할 수 있다. 멤버별 영상을 위해서 11대 카메라가 별도로 투입되고 무대 각도별 촬영을 위해서 4대의 카메라로 추가 촬영한다.
아이돌이 나오기 전에 미리 알려주는 ‘방송 출연 알림 받기’ 기능으로는 원하는 가수의 무대 출연 3분 전 알림을 받을 수 있다. 생방송 외 인기 유튜브 영상 등 다양한 공연 VOD를 한 곳에 모은 ‘유플러스 추천영상’ 메뉴로 아이돌 영상 감상이 가능하다.
유플러스 아이돌라이브 애플리케이션(앱) 개발에 자문위원으로 참여한 김형석 작곡가는 “유플러스 아이돌라이브는 현재 트렌드를 아주 잘 반영한 서비스”라고 평가했다.
유플러스 아이돌라이브는 가입 중인 통신사 관계없이 오는 20일부터 구글 플레이스토어, 원스토어 등 스마트폰 앱마켓에서 무료로 내려 받아 사용할 수 있다. 애플 운영체제인 iOS용 앱은 오는 11월 초에 업로드 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오는 12월 아이돌라이브에 가상현실(VR) 기능도 추가할 예정이다. 아이돌이 노래하고 춤추는 무대에서 관객석까지 360도로 회전하며 감상하는 ‘2D 360 VR 영상’과 VR 기기로 눈앞에서 아이돌 공연을 관람하는 것처럼 보는 ‘3D VR 영상’이 추가 된다. 내년 5G를 상용화하면 화질, 화면 수 등 제공 서비스 기능을 한 단계 더 높일 방침이다.
또 올해 안에 유플러스 TV에 유플러스 아이돌라이브 앱을 별도로 탑재해 유플러스 아이돌라이브 핵심 기능을 TV로 더 크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프로야구, 골프, 아이돌라이브 서비스를 통해 5세대(5G) 네트워크에 걸맞은 콘텐츠를 마련한 바 있다. 5G가 상용화되면 기존 서비스에서 더 나은 질의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기 때문에 5G로 고객들을 유인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