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수요예측·공모청약…최대 795억원 조달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정보기술(IT)서비스 전문기업 아시아나IDT가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내달 공모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 사진=연합뉴스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정보기술(IT)서비스 전문기업 아시아나IDT가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내달 공모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IDT는 지난 16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절차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아시아나IDT는 오는 11월 7~8일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 뒤 한주 뒤인 11월 14~15일 공모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KB증권이다.

 

아시아나IDT는 이번 상장에서 총 330만주를 공모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구주매출 규모는 220만주, 신주발행은 110만주다. 희망 공모가밴드는 1만9300~2만4100원으로 제시됐다. 공모가가 상단에서 확정될 경우 아시아나IDT는 최대 795억원 가량을 조달하게 된다. 

 

아시아나IDT는 아시아나항공이 지분 100%를 소유하고 있는 IT 서비스 업체다.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603억원, 215억원 수준이다. 그룹내 IT업체지만 다양한 산업 분야와 ICT 신기술 융복합을 통한 신규사업을 발굴하고 있다. 최근에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사물인터넷(IoT), 블록체인 등 신기술 분야에서 다양한 기업들과 파트너쉽을 맺고 협업을 추진중이다.

 

아시아나IDT 관계자는 “기업공개를 계기로 수익성 강화, 신기술 융합 분야 신시장 개척과 경쟁력 확보에 주력할 예정”이라며 "4차 산업혁명 등 IT 친화적인 현 경영환경 하에 신성장 동력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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