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 우리은행 지배구조 개입 시사에 우리지주 회장-행장 분리 가능성 높아져

서울 중구 회현동 우리은행 본점. / 사진=연합뉴스

금융당국이 우리은행 최대주주로서 지분 행사 의견을 내놓으면서 정부의 우리은행에 대한 경영 개입 소지가 커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우리은행이 지주사 전환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정부의 우리은행 지배구조 관여 의사를 내비치면서 민영화 약속을 깨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다. 이에 손태승 은행장의 회장 겸직 가능성도 불투명해졌다. 금융당국은 올해 들어 금융사 회장의 권력 집중을 우려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