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경계 심리 짙어져…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56% 내린 1128원

16일 코스피는 전날 종가와 같은 2145.12로 장을 끝냈다. 그래프는 코스피 일봉차트. / 그래프=키움HTS

 

코스피가 개인의 매수세와 외국인·기관의 매도세가 팽팽하게 맞서면서 보합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소폭 1% 넘게 올라 730선을 회복했다.

16일 코스피는 전날 종가와 같은 2145.12로 장을 끝냈다. 이날 지수는 전날보다 10.88포인트(0.51%) 오른 2156으로 출발했다. 하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팔자’ 움직임에 상승 폭을 반납하면서 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1816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하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67억원, 1268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코스피는 이달 11일 4.44% 급락 이후 경계 심리가 짙어진 모습이다. 미중 무역분쟁, 미국의 금리 상승세와 더불어 중국의 환율 조작국 지정 여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여부도 증시에 불확실성으로 자리잡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셀트리온(0.19%), 삼성바이오로직스(0.54%), 현대차(2.64%), POSCO(0.19%), 삼성물산(0.43%) 등이 올랐다. 반면 삼성전자(-0.46%), SK하이닉스(-0.85%), LG화학(-1.85%), NAVER(-1.84%), KB금융(-1.14%)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2.63포인트(1.76%) 오른 731.50으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5.43포인트(0.76%) 오른 724.30으로 출발했다. 이후 기관과 외국인의 ‘사자’가 나오면서 73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650억원, 43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개인은 615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시총 상위주는 신라젠(3.76%), CJ ENM, 포스코켐텍(4.45%), 에이치엘비(1.68%), 바이로메드(2.86%), 스튜디오드래곤(0.80%), 메디톡스(0.36%), 펄어비스(0.68%) 등이 올랐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6.3원(0.56%) 내린 1128.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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