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1%~123.4%…16일부터 시행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 사진=연합뉴스

미국과 중국 사이의 무역전쟁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중국이 미국산 요오드화수소산에 반덤핑 판정을 내렸다.

 

중국 상무부는 지난 15일 홈페이지를 통해 미국과 일본에서 수입된 요오드화수소산에 반덤핑 최종 판정을 내려 16일부터 시행한다고 알렸다.

 

미국과 일본산 요오드화수소산 반덤핑 관세는 41.1~123.4%까지 부과되며 기한은 5년이다.

 

미국과 일본산 요오드화수소산이 덤핑으로 해당업계에 실질적인 손해를 끼친 것으로 확인돼 반덤핑 최종 판정을 내렸다고 중국 상무부는 설명했다.

 

상무부는 또 중국은 국내 업계의 요청에 따라 지난해 10월 반덤핑 조사에 착수했고 지난 6월 중국법과 세계무역기구(WTO) 규칙에 따라 예비 판정을 내린 뒤 조사를 통해 최종 판정을 내리게 됐다고 덧붙였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은 격화하고 있다. 미국은 지난달 2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관세를 부과했다. 그러자 중국은 미국산 제품 600억 달러어치에 보복 관세를 가했다.

 

그러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이 보복 관세를 부과하면 추가 수입품 2670억 달러어치에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엄포를 놓는 등 양국 무역갈등이 길어지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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