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 간 스타트업 협력 위한 ‘한-프 스타트업 서밋‘ 개최
중소벤처기업부는 대통령 유럽 순방에 맞춰 국내 스타트업의 유럽 현지 진출과 네트워크 구축 지원을 위한 ‘한-프 스타트업 서밋’을 열었다.
16일 중기부는 중소기업진흥공단, 창업진흥원, 코트라, 프랑스 크리에이티브 밸리(Creative Valley)와 함께 15일(현지시각) 스타트업 서밋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업무협약 체결(MOU), 스타트업 모의투자대회, 비즈니스 상담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개최됐다.
먼저 중소기업진흥공단와 BPI프랑스, 에꼴42의 업무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창업진흥원, 코트라도 파리 현지 스타트업 지원기관들과 협약을 맺었다. 스타트업 서밋을 통해 업무협약 4건이 체결됐다.
또 중기부는 혁신성장 컨퍼런스를 통해 양국 스타트업 지원정책을 공유하고, 양국의 스타트업 우수사례를 통한 성장전략을 찾기도 했다.
스타트업 모의투자(IR) 피칭 대회도 열렸다. 해외 진출 역량과 혁신성을 반영해 국내 스타트업 12개, 프랑스 스타트업 7개가 선정됐다. 프랑스 벤처캐피탈, 엔젤투자자, 바이어 등이 참여하는 기업별 1:1 비즈니스 상담회도 운영됐다.
특히 스타트업 IR은 양국 스타트업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고 중기부 측은 설명했다. 프랑스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112개사가 신청해 35개사가 선정됐다. 이 중 프랑스 VC가 관심을 보인 12개사가 투자유치 IR을 진행했다.
프랑스에서도 한국 진출을 희망하는 24개 중 선정된 7개사가 IR을 통해 한국 시장 진출 의지와 현지화 전략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양국 스타트업, 유관기관, 투자자, 액셀러레이터, 바이어 등 참석자 간 네트워킹 파티인 코리아 스타트업 나잇도 열렸다.
석종훈 중기부 창업벤처혁신실장은 “프랑스는 VC투자가 유럽에서 가장 많을 정도로 스타트업 생태계가 발단된 국가인만큼 양국 간 스타트업 교류와 협력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며 “한국과 프랑스 진출을 희망하는 스타트업이 투자유치, 파트너쉽 등의 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