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한용품 판매량 급등… 패딩조끼 521%, 손난로 보조배터리는 2194% ↑ , 기모스타킹·장갑·니트 머플러도 호조

/그래픽=조현경 디자이너.
첫 서리가 지난해보다 19일 빨리 관측되는 듯 평년보다 일찍 찾아온 추위로 방한용품 판매량이 급등하고 있다.

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지마켓이 지난 4일부터 10일까지 의류·잡화, 보온, 가전용품 판매량을 집계한 결과, 남녀 패딩조끼가 지난해 대비 521%나 증가했다. 내의 판매량도 전년대비 395% 올랐다.

의류·잡화 품목의 제품별 판매량 증가율을 보면, 기모스타킹의 경우 전주대비 20%, 전년대비 126% 올랐다. 가죽장갑과 니트장갑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24%, 222% 증가했다. 니트 머플러의 경우에는 전주대비 269%, 전년대비 417% 늘었다.

보온 기능이 높은 내의 전체 판매량은 전주대비 27%, 전년대비 395% 올랐다. 일반 내의 판매량은 530% 늘었고, 기능성 발열내의의 경우에는 244% 증가했다.

비교적 짧았던 가을인 만큼, 겨울 외투인 코트 판매량 증가도 눈에 띄었다. 브랜드 남성 자켓과 코트 판매량은 전년대비 231% 증가했고, 브랜드 여성 코트의 경우에도 전주보다는 17% 줄었지만, 전년과 비교해서는 172%나 늘었다.

지난해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 인기를 끌었던 난방텐트도 전주대비 6%, 전년대비 44% 판매량이 늘었다. 단열 에어켑은 전주대비 19% 늘었지만, 전년대비 3% 줄었다. 대신 방풍비닐과 바람막이 판매량은 전년대비 316%나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부터 입소문을 탄 손난로 보조배터리 판매량이 급격히 늘었다. 손난로 보조배터리는 핫팩 대신 사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45도까지 발열되며 충전식으로 사용해 일회용에 그치고마는 기존 핫팩의 한계를 뛰어넘었다. 발열뿐 아니라 휴대폰 보조배터리로서의 역할도 해서 유용한 제품이다. 손난로 보조배터리 판매량은 전주대비 32%, 전년대비로는 무려 2194%나 급등했다.

보온 가전용품도 인기다. 온풍기, 욕실난방기, 전기방석, 전기히터 등은 각각 전년대비 153%, 29%, 188%, 293%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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