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 수 300만 넘은 나우버스킹…두나무 업비트 상장기준 밝혀


이번주 (8~13) 스타트업 업계는 현대자동차의 미국 인공지능 스타트업 투자와 이베이코리아의 스타트업 제휴 강화 소식 등이 있었다. 이밖에도 식당대기 시스템 나우버스킹이 누적 이용수 300만건을 돌파했고, 암호화폐 거래소 두나무의 업비트가 상장 기준을 밝혔다.

 

이베이코리아, 스타트업 손잡고 스마일페이 확장현대차 AI스타트업 투자

 

이베이코리아가 커머스 스타트업과 손잡고 자사 간편결제 시스템 스마일페이확장에 나선다. 이베이코리아는 온라인 이커머스 플랫폼 G마켓과 옥션을 운영 중이다.

 

이베이코리아는 모바일 프리미엄 마트 마켓컬리’, 디자이너 편집숍 ‘W컨셉’, 꽃 정기배송 업체 꾸까에 이어 1인 가구와 셀프인테리어 트렌드에 맞춘 인테리어 원스톱 플랫폼 오늘의집과 새롭게 제휴를 맺었다.

 

스마일페이는 다양한 가맹 제휴를 맺으면서 각 가맹점이 필요한 부분을 지원하고, 공동 프로모션 진행 등을 통해 가맹점과의 시너지 극대화에 주력하고 있다. 스타트업은 스마일페이를 통해 대규모 신규 회원을 유치할 수 있게 된다. 이베이코리아는 스마일페이 사용처와 인지도를 더욱 높이는 상생 효과를 내고 있다.

 

목승원 이베이코리아 전략사업본부 실장은 이베이코리아는 다양한 스타트업과의 제휴를 바탕으로 스마일페이 가맹점을 확대하고 있다고객들에게는 만족스러운 쇼핑 경험을 제공하고, 가맹점에는 전자상거래 플랫폼의 자원을 통한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자동차는 또 다시 인공지능(AI) 스타트업에 눈을 돌렸다. 현대차는 지난 10일 미국의 AI 전문 스타트업 퍼셉티브 오토마타에 투자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자율주행차와 스마트 시티 등에 접목할 수 있는 AI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투자를 했다고 밝혔다.

 

퍼셉티브 오토마타는 지난 2014년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비전 센서와 정신물리학을 기반으로 인간의 행동을 예측하는 AI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특히 퍼셉티브 오토마타는 인간의 관점에서 주관적인 판단을 할 수 있는 AI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현대차 미국 오픈이노베이션센터 현대크래들의 존 서 상무는 "퍼셉티브 오토마타는 자율주행, 로봇틱스 등에 활용되는 인공지능에 인간의 직관력을 접목시키는 기술을 주도하고 있는 업체라며 현대차는 무한한 잠재력을 지닌 인공지능 기술력을 확보한 업체들을 지속 발굴해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신산업 개발을 위해 전세계 스타트업 투자를 늘리고 있다. 과거 현대차는 AI를 활용한 미래 모빌리티 개발을 위해 중국의 스타트업 딥글린트와 협업했다. 지난해 말에는 SK텔레콤·한화자산운용과 함께 4500만 달러(500억원) 규모 ‘AI 얼라이언스 펀드를 조성하기도 했다.

 

식당대기 시스템 나우버스킹, 누적 이용수 300만건 돌파

 

O2O(Online to Offline, 온오프라인 연계서비스)기업 나우버스킹이 만든 모바일 대기 시스템 나우웨이팅의 누적사용자가 300만 명을 돌파했다. 나우버스킹은 지난해 1월 정식 출시 이후 빠른 속도로 성장해 올해 3월 누적사용자 수가 100만을 넘기도 했다.

 

현재까지 나우웨이팅을 이용해 방문 대기를 접수하고 입장한 고객은 약 6178000명 정도다. 방문 고객은 나우웨이팅을 통해 실시간으로 대기 현황을 확인할 수 있으며, 카카오톡으로 전송되는 알림톡을 통해 대기 소요 시간 및 순서를 파악할 수 있어 공간의 제약 없이 대기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현재 아웃백 스테이크 하우스, TGI 프라이데이스, 애슐리와 같은 대규모 프랜차이즈 외식 업체부터 소이연남, 고기리 막국수, 영동족발을 비롯한 유명 소상공인 식당들과 스포츠 몬스터, 켄싱턴 리조트 등 다양한 브랜드 400여개 이상이 나우웨이팅을 이용하고 있다.

 

전상열 나우버스킹 대표는 공간에 의미를 더해 더 좋은 곳으로 만들고자 하는 것이 나우버스킹의 지향점이다. 매장과 손님 모두가 당연한 불편함이라고 여기던 대기 문화를 즐거운 일로 변화시키는 것이 나우웨이팅의 힘이다. 더 많은 매장과 고객들이 기다림을 혁신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앞으로 매장 대기에서 나아가 더 많은 공간에서도 사용자의 경험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두나무 업비트, 상장 심사 원칙 공개

 

두나무가 만든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가 상장 심사 원칙을 공개했다. 투자자 보호와 투명한 거래 활성화를 위해, 상장 전 스크리닝과 상장 후 관리 지침을 오픈해 거래소로서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는 방침이다. 업비트는 지난 1년간 제휴사인 비트렉스의 상장 기준을 참고해 원화 시장에 적용해 왔다.

 

업비트가 발표한 상장 심사 원칙은 크게 3가지로 총 21개 항목이다. 프로젝트의 주요 정보, 법규 준수, 기술 역량, 암호화폐의 부가가치 창출 메커니즘 및 로드맵을 진단하는 프로젝트의 투명성, 기술 호환성, 기술 문제 발생시 대응 역량을 보는 거래의 원활한 지원 가능성, 초기 분배의 공정성, 네트워크 운영의 투명성을 점검하는 투자의 공정한 참여 가능성이다.

 

이석우 두나무 대표는 업비트가 세계에서 높은 관심을 받으며 많은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만났다. 이 과정에서 업비트 스스로 프로젝트의 검증 역량을 키워왔으며, 1년 여간 축적된 노하우를 체계화해서 공개하게 됐다좋은 프로젝트를 소개한다는 것과 상장 심사비를 받지 않는다는 기본 정책을 포함해, 프로젝트 선정 원칙, 이후 점검 원칙을 투명하게 공개해 투자자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번 상장 심사 원칙 공개는 각 프로젝트 팀이 스스로를 평가할 수 있는 기준이 되는 동시에, 투자자에게 좋은 프로젝트를 선별하는 판단 기준점이 될 것이다업비트의 이러한 활동은 글로벌 경쟁력을 키워가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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