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간 50억원 규모 의약품 공급…1차 항암제 동남아 시장 확대 가속화

지난 11일 스페인 마드리드 이페마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세계의약품전시회 현장에서 진행된 계약식에서 안영민 보령제약 글로벌세일즈팀 대리, 오장석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장, 박재록 보령제약 글로벌세일즈팀 이사, 조나스 안가라 딥파락 인듀어메디칼 약제최고책임자, 김영석 보령제약 개발본부 상무, 조종화 의수협 이사(왼쪽부터)가 서명식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사진=보령제약
보령제약은 필리핀 제약사인 인듀어메디칼과 항암제 이피마이신주, 에이디마이신주, 옥살리플라틴주, 네오타빈주 4개 품목에 대한 독점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계약식은 지난 11일 스페인 마드리드 이페마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세계의약품전시회(CPhI Worldwdie) 현장에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오장석 회장과 조종화 이사가 참석해 양사 계약을 축하했다. 

 

이번 계약으로 보령제약은 3년 간 총 50억원(400만달러) 규모의 의약품을 공급하게 됐으며, 1차 항암제에 대한 동남아 시장 확대를 가속화하게 됐다. 

 

이미 보령제약은 태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지역에 항암제를 수출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아프리카, 중남미지역 등으로 시장을 더욱 넓혀갈 계획이다. 

 

지난 2002년 창립된 인듀어메디칼은 필파마웰스 그룹(1300개 이상의 의약품 및 의료기기 제품 등록)의 7개 계열사 중 하나다. 대표 품목은 페니실린계 의약품 등이며, 직원 수 485명, 2017년 기준으로 매출 약 1100억원(10억달러)이다. 필리핀과 싱가포르 제조시설을 거점으로 글로벌 파트너사와 함께 60여개 의료기기 및 의약품을 통해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중견 제약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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