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상품 10개 중 6개 인터넷, 모바일로 가입
10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이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2016년부터 올해 6월까지 KB국민과 신한, 우리, KEB하나은행 등 4개 시중은행의 상품 판매 건수는 1169만개다.
이중 인터넷이나 모바일 등을 이용해 판매된 건수는 719만4861건이다. 전체의 61.1%를 차지했다.
4대 시중은행 거래고객은 6월말 기준 9827만7000명(단순 합산)으로 이중 인터넷뱅킹 이용 고객 수는 6725만4000명이었다.
비대면거래를 이용하지 않은 고객 수는 3102만3000명으로 전체 고객 중 31%에 불과했다.
각 은행이 인터넷이나 모바일 등 비대면 상품의 종류를 늘리고 있어 비대면 상품 판매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부터 올해 6월까지 출시된 상품 중 창구에서만 판매하는 상품은 21%에 불과했다.
이 의원은 “이런 추세가 계속된다면 인터넷뱅킹을 사용하지 않는 디지털 소외계층의 금융 접근성이 크게 감소해 금융소외계층으로 전락할 가능성이 크다”며 “실태를 파악해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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