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홋카이도 앞바다서 소멸…도로 45곳 침수, 공공시설물도 피해

지난 6일 태풍 콩레이가 영남권을 통과한 경북 내륙지역인 청송군 청송읍 현비암 앞 용전천 둔치의 한 자동차가 보호수 덕분에 떠내려가지 않고 버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일본을 거쳐 한반도를 강타한 제25호 태풍 '콩레이'가 다시 일본으로 향하다 동해상에서 소멸했다. 이번 태풍 영향으로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실종되는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7일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새벽 콩레이는 일본 홋카이도와 도호쿠 지역의 동해 쪽 앞바다에서 온대저기압으로 바뀌면서 소멸됐다.

이번 태풍으로 경북지역에서 건물 침수는 모두 1430동으로 집계됐다. 1409동이 침수된 영덕에서 대부분 피해가 발생했다. 포항은 21동이 침수됐다.

농경지 피해 컸다. 피해면적은 포항 278㏊, 영덕 217㏊ 등 모두 660㏊로 잠정 집계됐다.

낙과 등 피해는 봉화군(40㏊), 영덕군(20㏊), 영천시(2㏊) 등에서 발생했으며 이 밖에 경북도내 도로 45곳이 침수되는 등 공공시설물 피해도 발생했다.

어선 피해도 있었다. 영덕군 강구항에 정박 중이던 어선 15척도 떠내려갔다.

태풍 콩레이의 영향으로 영덕 309.5㎜, 포항 276.8㎜, 울릉 231.5㎜, 경주 200.2㎜, 울진 231.5㎜의 비가 내린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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