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북미정상회담 등 한반도 긴장 완화 공로"

평양정상회담 마지막 날인 지난 20일 김정은 국무위원장 내외가 삼지연공항에서 문재인 대통령 내외를 환송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지난달 21일 보도했다. / 사진=연합뉴스
5일 오후 6시경 노벨평화상 수상 발표를 앞두고, 미국 타임지가 수상 후보 1순위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거론했다. 


4일(현지시간) 타임지는 “올해 216명의 개인, 115명의 단체를 포함, 총 331개 개인 및 단체가 노벨 평화상 후보에 올랐다 ”며 "문재인 한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유력한 수상 후보"라고 보도했다. 


타임지는 김 위원장의 인권 유린 전력이 상당함에도 불구하고, 한반도 평화를 위한 양 정상의 노력을 노벨 위원회가 간과하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타임지는 양 정상의 노력을 통해 북한의 비핵화에 진전이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실제 수상할 가능성은 높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올해 노벨평화상 후보 추천은 남북정상회담이 열리기 전인 지난 1월 마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타임지는 2순위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지목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을 성공적으로 개최해 한반도의 긴장감을 누그러뜨렸다는 평가다. 

 

3위로는 카탈루냐 독립운동을 이끈 카를로스 푸지데몬, 4위 유엔난민기구(UNHCR), 5위 프란치스코 교황, 6위 사우디의 인권운동가인 라이프 바다위, 7위 미국시민권 연맹(ACLU) 등이 유력한 수상후보로 꼽혔다. 

 

저작권자 © 시사저널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