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캠프‧국민체육진흥공단 등 스타트업 행사 봇물


10월 초 벤처 축제와 데모데이가 열리며 스타트업들이 거리로 나왔다. 콘텐츠, 헬스케어, 스포츠 등 다양한 스타트업들이 참석해 서비스를 설명하고 투자 유치에 힘을 쏟았다. 휴먼스케프와 쿨잼컴퍼니의 투자 소식도 있었다.

 

과기부금융위신보 참석한 ‘IF2018’국민체육진흥공단, 스포츠 스타트업 육성 지원

 

지난 주말(29~30일)까지 신촌 연세로 일대에서 은행권청년창업재단(D.CAMP)이 주관한 ‘IF 2018​ 행사가 진행됐다. 90여개 스타트업들이 부스를 열고 자사 서비스를 소개했다. 이 행사에는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김용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김태영 은행연합회장, 윤대희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김홍일 디캠프 센터장이 참석했다.

 

올해 2회를 맞는 IF 2018은 일반인을 대상으로 스타트업의 제품, 서비스를 선보이고 청년층의 창업분위기를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에는 90여개 스타트업 팀이 참석했고, 대학생 창업기업이 겨루는 ‘Y.E.S 데모데이행사도 진행됐다.

 

김홍일 은행권청년창업재단 상임이사(디캠프 센터장)이번 IF페스티벌이 대중들과 스타트업을 더 친숙하게 하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윤대희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은 혁신적인 기술과 아이디어로 창업을 꿈꾸는 청년들의 진취적인 도전자세가 미래성장동력이라며 신보가 청년들과 함께 그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지난 2일 서울시 마포구 서울창업허브에서 2018 스포츠산업 창업 보육기업 데모 데이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는 투자자에게 스포츠산업 창업지원센터 6개소와 액셀러레이터 3개소에서 지원받고 있는 스타트업 12개사가 투자자들 앞에서 기업설명회를 개최하고, 투자 및 비즈니스 상담 등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공단은 스포츠산업 육성을 통한 관련 분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난해 국민대학교 등에 창업지원센터 6개소를 신설하고 예비창업자 및 3년 미만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창업교육과 보육을 지원했다올해도 공단은 액셀러레이터 3개소를 열고 5년 미만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보육과 투자유치를 돕는 등 총 83개의 스타트업을 지원했다.

 

휴먼스케이프, 35억 원 규모 투자 유치쿨잼컴퍼니, 스프링캠프로부터 투자 유치

 

블록체인 기반 모바일 환자관리 커뮤니티 헬렌을 개발한 헬스케어 스타트업 휴먼스케이프가 헬스케어분야 코스닥 상장사 케어랩스와 사모펀드로부터 35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휴먼스케이프는 2016년 매쉬업엔젤스로부터 시드 투자를 받은 후, 지난해 마젤란기술투자로부터 후속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성형외과, 피부과 등 미용의료 클리닉을 찾은 고객들의 사후관리 서비스로 출발한 헬렌은 지난해 치과, 정형외과 분야로도 서비스 과목을 확장하여 현재까지 약 1만명이 넘는 환자들의 개인건강기록(PHR)을 확보했다.

 

장민후 휴먼스케이프 대표는 이번 전략적 투자를 통해 헬스케어 분야의 선배 기업이자 코스닥 상장사인 케어랩스와의 사업적인 협력을 강화함으로써 블록체인-헬스케어 분야를 선도하는 스타트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음악 스타트업 쿨잼컴퍼니는 이버 계열 벤처캐피탈 스프링캠프로부터 투자 유치를 했다고 밝혔다. 쿨잼컴퍼니는 음악과 인공지능(AI)을 결합한 모바일 허밍 기반 작곡 앱 험온을 개발했다. 현재 누적 회원은 35만명이다.

 

쿨잼컴퍼니는 지난 9월 미국 법인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글로벌 진출에 시동을 걸고 있다. 쿨잼컴퍼니는 올해 5월 미국 글로벌 액셀러러이터 스카이덱의 가을 코호트(cohort)팀으로 선발되기도 했다. 코호트는 특정 액셀러레이터들에게 지원받는 스타트업 조직을 의미한다.

 

최병익 쿨잼컴퍼니 대표는 스프링캠프 측이 음악 인공지능이 만들어 갈 비전에 깊은 공감을 표현하며 도움과 지지를 아끼지 않은 덕에 미국에 무사히 안착 할 수 있었다. 스프링캠프 커뮤니티의 멤버사들도 큰 수확이라며 한국 스타트업의 성공적인 미국 진출 사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열심히 달려보겠다고 말했다.

 

남홍규 스프링캠프 부대표는 "쿨잼컴퍼니는 뛰어난 인력, 신뢰, 기술력을 갖춘 팀으로, 글로벌 음악 인공지능 분야를 선도하며 큰 성장을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투자배경을 밝혔다. 

저작권자 © 시사저널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