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주 연속 상승…"당분간 계속 오를것"

지난 16일 오전 서울 시내의 한 주유소 가격표 모습. / 사진=연합뉴스


전국 휘발유·경유 평균 가격이 1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연중 최고치를 또다시 갈아치웠다.

29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인 오피넷에 따르면 9월 넷째 주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된 보통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리터당 평균 9.3원 오른 1650.2원으로 집계됐다.

상표별 판매가격을 보면 알뜰주유소의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각각 리터당 1625.3원, 1427.7원으로 가장 낮았다. 최고가는 휘발유 1666.1원, 경유 1467.6원을 기록한 SK에너지가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휘발유 가격이 평균 8.1원이나 오른 1738.0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전주 대비 13.2원 올ㄴ 1625.1원을 기록했다.

석유공사는 "국제유가는 감산 참여국들의 추가 증산 합의 불발과 미국의 이란 제재 복원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면서 "국제유가가 6주 연속 상승함에 따라 국내 제품 가격도 오름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우리나라가 주로 수입하는 두바이유의 경우 9월 넷째 주 가격이 배럴당 평균 79.6달러로, 전주보다 2.8달러나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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