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력‧신산업 혁신성장 역량 집중”…“에너지전환,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 작업”
성 장관은 산업 정책과 관련해 “우리 산업을 투입 위주의 양적 성장에서 질적 성장으로 전환해 생산성을 높여 나가야 한다”며 “앞으로도 주력산업과 신산업 모두에서 혁신성장의 물줄기가 흐를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주력산업의 경우 기존 시장을 선도할 새로운 기술‧제품‧서비스를 찾아 산업을 고도화해 나가고, 신산업은 산업 부문에서의 규제혁신, 실증‧사업화 지원, 공공부문 수요 창출 등에 집중해 혁신성장을 나가겠다는 게 성 장관의 구상이다.
또한 그는 중소‧중견기업 지원, 정부‧기업‧대학‧연구소 등 혁신 주체 서포트 타워(support tower) 역할 수행, 공정경제‧상생협력 환경 조성 등도 약속했다.
에너지 정책과 관련해서는 “에너지 전환은 전력 믹스를 넘어선 에너지 믹스의 전환과 수요 혁신을 포함한 에너지 전반의 혁신이며, 이는 시대적 요청인 동시에 우리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하는 중요한 작업”이라고 강조했다.
성 장관은 “그간 우리 사회의 에너지 전환 논의는 전체 소비의 24.5%에 불과한 전력 분야에 치우쳐 있었고, 저효율 소비 구조 개선을 위한 노력은 부족했다”며 “전력과 공급 측면에 집중된 우리의 정책적 관심을 여타 에너지원(原)과 수요·공급 전반으로 넓혀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재생에너지를 확대하고 에너지믹스를 최적화해 국가 차원의 총 에너지 투입 효율성을 향상시키고, 에너지 다소비 구조를 바꾸는 수요 혁신을 추진해 에너지효율을 제고하겠다고 밝혔다.
성 장관은 “앞으로 개별 설비·제품의 효율화, 에너지 운영 시스템 최적화를 거쳐 스마트 시티·산단 등 공간의 에너지소비 구조를 혁신하는 국가에너지효율 이니셔티브를 추진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통상 현안에 대해서는 “산업과 통상은 따로 볼 수 없는 동전의 양면 같아서 함께 할 때 큰 시너지가 창출된다. 앞으로 통상 현안 대응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개정, 철강 관세 등 대응과 함께 미중 통상 분쟁과 자동차 232조 등에 대해서도 의연히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그는 “전략적인 시장 개척과 경제협력을 위한 신남방정책과 신북방정책을 추진하겠다. 이를 위해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러시아와의 자유무역협정 등으로 제도적 틀을 마련하고 ‘9-bridge 전략’ 하에 구체적 협력사업도 적극 추진하여 아세안, 인도, 유라시아와의 협력을 심화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