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가지니 세이펜’ 서비스 출시…영상·음성 학습 콘텐츠 제공

모델들이 KT AI 홈스쿨 기가지니 세이펜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 사진=KT
KT는 음성으로 디지털 학습기기를 작동시키고 인공지능TV와 연동해서 이용할 수 있는 ‘기가지니 세이펜’ 서비스를 27일 선보였다. ‘기가지니 세이펜’은 세이펜과 전용도서를 기가지니에 적용한 AI 홈스쿨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세이펜을 전용도서에 갖다 대면 인공지능TV 기가지니에서 관련 영상과 음성 학습 콘텐츠를 제공한다. 국내외 출판사에서 발간하는 2만여 권의 도서에 해당하는 영상 및 음성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유아뿐 아니라 캠브릿지의 ‘그래머인유즈’와 같은 성인용 학습 콘텐츠도 제공한다.

기존 세이펜 이용자는 SD카드에 콘텐츠를 다운로드 받는 과정이 필요했으나, 이번 기가지니 세이펜 서비스는 별도의 다운로드 과정이 필요 없다. 음성으로 “지니야, 세이펜 실행”이라고 말하고 세이펜을 켜면 기가지니와 세이펜이 블루투스로 자동 연결된다. 세이펜과 전용 도서만 있으면 별도 이용료는 없다.

‘기가지니 세이펜’ 서비스는 KT에서 독점으로 제공한다. 자녀의 한글, 영어 공부에 관심이 많은 부모뿐만 아니라 외국어 학습에 관심 있는 성인들까지 유용하게 사용할 것으로 KT는 전망했다.

세이펜은 전용 책 글자나 그림에 세이펜을 갖다대면 광학 센서로 인식해 관련 음성·영상 콘텐츠를 제공하는 디지털 학습기기다. 세이펜은 관련 시장에서 점유율 80%를 차지하고 있는 1위 기업이다. 캠브릿지, 옥스퍼드, YBM, 천재교육, 아람, 세이펜북스 등 국내외 100여 개 유명 출판사와 기술 제휴를 맺고 콘텐츠를 확장하고 있다.

김채의 KT AI사업단장은 “독서의 계절인 가을에 부모와 아이들이 더욱 재미있게 책을 읽을 수 있도록 이 서비스를 기획했다”며 “KT는 앞으로도 알차고 다양한 기가지니 키즈 서비스를 통해 아이와 부모를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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