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 북미정상회담 내용 바탐으로 北美 중재 외교할 것

왼쪽부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문재인 대통령, 트럼프 미국 대통령 모습. / 그래픽=김태길 디자이너
문재인 대통령이 제 73차 유엔총회 기조연설과 한미정상회담을 위해 23일 미국 뉴욕으로 떠난다.

문 대통령은 24일(현지 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한미정상회담을 연다. 문 대통령은 이날 자리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진행한 제 3차 남북정상회담 내용을 바탕으로 북미 대화와 비핵화 논의 등을 이끌어내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협정문에도 서명한다.

정부는 앞서 지난 18일 국무회의를 열고, 미국이 2021년 1월 1일부로 철폐하려고 했던 화물자동차 관세를 20년 더 유지하기로 하고, 투자자-국가분쟁해결제도(ISDS) 중복제소를 방지하기로 한 FTA 개정안을 의결한 바 있다.

한미정상회담 이후 문 대통령은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회담한다.

25일에는 미국외교협회 등 미국의 국제문제 전문가와 여론 주도층 250여 명을 대상으로 ‘위대한 동맹을 평화를-문재인 대통령과의 대화’라는 주제로 연설한다.

문 대통령은 유엔총회 기조연설도 맡는다. 문 대통령은 26일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평양 공동선언을 소개하고 한반도 평화와 비핵화에 대해 국제사회에 협력을 요청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문 대통령은 칠레·스페인 등 여러 나라 정상들과도 회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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