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이스타항공‧티웨이항공 등 관련 상품 대거 출시…4분기 가을‧겨울 비수기 해외여객 수요 겨냥

/그래픽=조현경 디자이너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추석 연휴 이후 이용가능한 판촉 상품을 내놓으며 고객몰이에 나섰다. 특히 추석 연휴 이후 비수기 여객 수요까지 잡기 위해 10~11월 특가 상품도 대거 출시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진에어, 이스타항공, 티웨이항공 등은 추석 연휴 이후에 탑승할 수 있는 항공권에 특가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연휴기간 이후 급감할 수 있는 여객 실적을 끌어 올리기 위해서다. 또 극성수기 연휴 기간을 피해 여행을 계획하는 고객을 위해 가을‧겨울 항공 판촉 상품을 대거 마련했다.

이스타항공은 ‘명절증후군 타파’라는 마케팅 슬로건을 걸고 특가 행사를 마련했다. “명절 전 예매하고, 명절 후 바로 여행을 떠날 수 있도록 준비한 이벤트”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에 따라 오는 23일까지 10월1일부터 11월30일까지 탑승가능한 동남아 노선을 특가에 판매한다. 특가항공권은 편도 총액운임 최저가는 김포-타이베이(송산) 10만1900원, 인천-타이베이(타오위안) 10만1900원, 인천-홍콩 10만900원, 인천-방콕 12만4900원 등이다.

같은 기간 탑승할 수 있는 일본 노선에도 특가를 적용할 예정이다. 오는 28일까지는 내달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떠날 수 있는 일본 항공권도 특가 판매한다. 편도 총액운임 최저가는 인천-도쿄(나리타) 9만1900원, 인천-오사카 8만7900원, 인천-후쿠오카 6만1900원, 인천-가고시마 6만900원, 인천-미야자키 6만900원 등이다.

티웨이항공도 연휴가 끝난 내달 당장 떠날 수 있는 항공권에 특가 정책을 실시한다. 오는 30일까지 진행되는 ‘10월 임박편 이벤트’는 내달 당장 떠날 수 있는 초가을 여객 수요를 노린다. 탑승 기간은 다음달 1일부터 31일까지다. 편도 총액운임의 최저가는 후쿠오카 5만900원, 도쿄(나리타) 5만6500원, 시가·오이타·구마모토 6만900원, 오키나와 6만6600원, 하바롭스크 7만5880원, 블라디보스토크 7만7240원 등이다.

초겨울 및 연말 여객 수요도 미리 잡기에 나섰다. 오는 23일까지 진행되는 ‘ttw 특가 이벤트’는 김포·대구·광주·무안에서 제주로 왕복하는 국내선과 인천과 대구, 부산, 김포, 제주에서 출발하는 국제선에 한해 할인을 진행한다. 탑승기간은 국제선의 경우 11월1일~12월20일까지다.

국내선 편도 총액운임은 1만8400원부터다. 국제선의 편도 총액운임의 최저가는 구마모토 4만6000원, 오사카·후쿠오카 5만1000원, 도쿄(나리타) 5만4700원, 사가·오이타 6만1000원, 마카오 8만100원, 블라디보스토크 8만7380원, 다낭 10만9600원, 방콕 11만6320원, 괌 16만5850원부터 등이다. 


진에어는 올해 두 번째 ‘슬림한 진 프로모션’을 실시하며 내년 초까지의 여객 수요를 겨냥한다. 이번 프로모션은 오는 23일까지 운영되며 10월 28일부터 내년 3월30일까지 운항하는 국제선 27개 노선을 대상으로 한다. 


노선별 왕복 총액 최저운임은 인천출발의 경우 호놀룰루 55만6500원, 조호르바루 29만 5100원 , 코타키나발루 27만2900원, 괌 26만1400원, 홍콩 22만7100원, 타이베이 20만800원, 마카오 19만100원, 후쿠오카 12만700원 등이다. 부산 출발의 경우 다낭 26만2500원, 세부 20만5600원, 오키나와 17만7600원 등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연휴는 개인 연가 이틀을 붙이면 최대 9일까지 활용할 수 있어 짧지 않은 편이다. 항공 예약률도 고공행진 중”이라며 “이번 휴가 기간을 놓쳤거나, 가을‧겨울 여행을 준비하는 수요층을 노릴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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