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가죽패션특구‧울금산업특구 선정…향후 3조4000억원 경제효과 기대

중소벤처기업부가 양주, 포천, 동두천과 진도를 지역특화발전특구로 신규 지정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균형발전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20일 중기부는 전날 한국기계산업진흥회에서 열린 제43차 지역특화발전특구위원회에서 양주·포천·동두천 글로벌 섬유·가죽·패션 산업특구’, ‘진도 울금산업특구2개 지역특화발전특구(지역특구)를 신규 지정했다고 밝혔다.

 

중기는 또 곡성 섬진강기차마을특구의 계획변경도 승인했다. 곡성 섬진강기차마을특구는 새로운 콘텐츠와 특화사업을 접목하여 관광객 유치 기반 마련을 위한 계획이 담겨 있다.

 

지난 2004년에 도입된 지역특화발전특구제도는 지역여건에 적합한 지역특화발전을 위해 일정 지역을 특구로 지정하는 제도다. 정부는 지정기간 동안 일반적인 규제의 적용을 배제하는 특례를 제공한다.

 

중기부는 이번에 지정된 2개 특구를 포함해 전국 150개 기초지방자치단체에 196개 지역특구를 지정했다. 신규 지정 및 계획변경된 지역특구에는 특화사업관련 특허출원의 우선 심사 등 규제특례 18건이 적용된다.

 

이들 특구는 지역특화자원을 활용한 상품의 개발 및 판매 등을 통해 지역 소득 증대,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활성화와 지역균형발전의 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고 중기부는 설명했다.

 

최열수 중기부 지역특구과장은 지역특구에 향후 5년간 국비, 지방비, 민간자금 등 사업비 2164억원이 투자돼 4000여 명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고 34000억원 규모 경제적 파급효과 발생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 과장은 지역특구가 특화산업의 매출 증대,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규제특례 발굴을 확대하고 성과제 및 활성화 방안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중소벤처기업부가 19일 여의도 한국기계산업진흥회에서 ‘제43차 지역특화발전특구위원회’를 개최하고 있다. / 사진=중소벤처기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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