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정상회담] 트럼프 "김정은, 핵사찰 수용"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김 위원장이 핵사찰을 수용하고 국제 전문가들 앞에서 실험장과 발사대를 영구 폐기하는 데 합의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이날 평양 백화원 영빈관에서 단독 정상회담을 한 뒤 기자회견을 열고 북한 비핵화 관련 합의 내용을 발표했다. 이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북한은 동창리 엔진 시험장과 미사일 발사대를 유관국 전문가의 참여하에 영구 폐쇄하기로 했다"며 "미국의 상응조치에 따라 영변 핵시설의 영구 폐기와 같은 추가 조치도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문 대통령의 이 발언을 북한의 핵사찰 수용으로 받아들인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앞으로 로켓이나 핵실험은 없을 것이며 (한국전) 영웅들도 계속 돌아올 것”이라며 남북정상 간 합의가 미칠 영향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또 남북한이 2032년 올림픽 개최를 위한 공동 유치 신청을 할 것이라는 소식도 전하며 “매우 흥미롭다”는 반응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