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기자회견서 밝혀…현행 협정엔 "끔찍한 합의" 비판
1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뒤 공동기자회견에서 “한국과의 무역협정은 완전히 재협상 됐으며, 서명할 준비가 됐다”며 “우리는 유엔(총회)에서 또는 그 후에 곧 서명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행 한미FTA에 대해서는 “미국에는 끔찍한 합의였다”는 입장을 되풀이했다.
한미 양국은 지난 3월 한미FTA 개정협상을 원칙적으로 타결했다. 미국으로 수출하는 한국산 픽업트럭에 대한 수입관세 25% 철폐 시기는 2021년에서 2041년으로 20년 연장됐다. 한국의 안전·환경 기준을 맞추지 못한 미국산 자동차의 대한국 수출 가능 쿼터는 2만5000대에서 5만대로 늘었다. 한국산 철강은 대미 수출 물량을 제한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