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벤처·창업기업 대상 ‘국내 투자유치 설명회’ 개최…IR‧펀딩 지원

정순균 강남구청장(왼쪽에서 여덟번째)이 19일 서울 강남구 아모리스에서 열린 투자설명회에서 벤처기업인들과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벤처기업협회


벤처기업협회가 강남구와 함께 벤처창업기업 투자유치를 돕기 위한 협업에 나선다. 양 기관은 기업설명회(IR)부터 크라우드펀딩 론칭 등 주요 투자유치 지원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벤처기업협회와 강남구는 19일 서울 강남구 아모리스에서 강남구 스타트업 IR 활성화 지원사업-국내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스마트기기,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게임, O2O(온·오프라인 연계 서비스) 플랫폼 등 유망한 사업아이템을 보유한 20개 기업이 참여했다.

 

강남구 스타트업 IR 활성화 지원은 지역 내 유망 벤처창업기업 20개사를 집중 육성해 국내외 투자유치를 위한 IR 및 글로벌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런칭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구체적으로 투자오디션을 통해 대상기업 선정 단계별 투자 활성화 지원(IR컨설팅데모데이국내·외 투자유치 설명회) 글로벌크라우드펀딩 플랫폼 킥스타터론칭 등을 지원한다.

 

앞서 벤처기업협회는 지난 4월 서면평가 및 투자오디션을 통해 강남구 소재 우수 벤처기업 20개사를 선정했다. 6월에는 IR컨설팅 및 자료제작 등의 과정을 거쳐 데모데이를, 이달 19일 투자전문가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유치를 위한 피칭 및 상담회를 진행한다.

 

벤처기업협회와 강남구는 이번 설명회를 통해 해외 투자유치 희망기업 중 글로벌시장 진출 경쟁력을 지닌 기업을 선정, 북미에서 현지 VC를 대상으로 해외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하고, 글로벌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인 킥스타터에 5개 기업을 론칭할 예정이다.

 

정순균 강남구청장은 우수한 기술 및 제품을 보유한 기업이 국내외 투자자금 유치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또한 국내외 스타트업 교류를 통해 강남구가 다시금 벤처·스타트업의 중심지역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건준 벤처기업협회 회장은 테헤란벨리로 대표되는 벤처·스타트업의 출발지인 강남구가 기업 성장을 위한 인프라 지원 및 국내외 투자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이번 글로벌 투자유치 지원을 기점으로 강남구가 기업성장의 요람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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