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등 대북제재 방해 국가 겨냥한 듯

유엔 안보리 회의서 발언하는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 대사. / 사진=연합뉴스


미국이 오는 17일(현지시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긴급회의를 열고 대북제재 이행과 집행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AP통신 등 미국 언론이 14일 보도했다.


이번 회의는 러시아 등 일부 국가가 대북 제재를 방해한다고 보고 있는 미국이 대응책을 모색하기 위해 열리는 것으로 분석된다. 러시아 타스통신 등은 미국이 대북제재 완화를 주장하고 있는 러시아에 불만을 갖고 이번 회의를 소집했다고 해석하기도 했다.

앞서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대사는 대북제재를 감시하는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1718위원회)의 보고서 내용이 러시아의 압력으로 수정됐다며 러시아를 비난했다.

이에 유엔 러시아대표부 측은 1718위원회 보고서의 질을 높이는 차원에서 수정을 가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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