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명까지 인식 가능한 보이스매치 기능 돋보여
Q 구글홈도 다른 AI스피커와 비슷한가요?
A 모든 AI 스피커가 아주 기본적인 기능들은 비슷합니다. 하지만 글로벌 기업 구글만의 장점이 분명 있죠. 구글은 자사 서비스인 유튜브를 통해서 음악 감상을 할 수 있죠. 다른 AI 스피커에 없는 기능도 있는데요. 바로 보이스매치입니다. 최대 6명의 목소리를 인식해서 개인화한 답변을 제공합니다. 주로 가정에서 AI 스피커가 많이 놓이는데 여기서 사용자가 여러 명인 경우도 많지요. 그럴 때 내가 듣고 있던 뉴스, 아버지가 듣고 계시던 오디오 콘텐츠, 어머니 스케줄 등을 각각 목소리에 맞게 제공합니다. 이는 곧 화자인식 수준이 높다는 얘기가 됩니다. 목소리를 구별해서 각기 다른 콘텐츠를 제공한다는 것은 큰 장점이 될 수 있죠. 7가지 언어 가운데 두 가지 언어를 선택해두면 두 언어를 모두 지원하는 다중언어 모드도 있습니다. 구글은 음성인식에 있어 최고의 기술력을 갖고 있어 잠재력이 크고 포털을 바탕으로 수집한 데이터들이 많기 때문에 앞으로도 질 좋은 콘텐츠를 제공하는데 유리한 위치에 있습니다.
Q 구글홈과 구글홈 미니의 기능은 차이가 있나요?
A 음성인식 기능면에서는 큰 차이가 없습니다. 마이크 개수도 2개로 동일합니다. 외형은 큰 차이가 있죠. 구글홈의 무게는 477g인 반면 구글홈 미니는 173g에 불과합니다. 구글홈의 색상은 그레이 하나뿐이지만 구글홈 미니는 그레이, 블랙, 코랄 등 3가지 색상이 있습니다. 스피커 기능을 놓고 보자면 구글홈이 좀 더 풍부한 저음역을 제공합니다.
Q 구글홈은 어떻게 깨우나요?
A 오케이구글, 헤이구글로 부르시면 됩니다. 원래 오케이구글로만 깨울 수 있었는데 헤이구글도 최근에 추가됐답니다. 구글홈은 타 AI스피커에 비해서 잘 깨는 편입니다.
Q 구글홈 왜 이제야 한국에 들어온 거죠?
A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는 AI 플랫폼 구글어시스턴트를 이용할 수 있죠. 지난해 9월부터는 한국어 버전이 처음 소개됐습니다. 그리고 일년쯤 지나 오는 18일부터 구글홈에서도 한국어를 지원하게 됐습니다. 언어 지원에 좀 시간이 걸렸기 때문에 국내 출시도 좀 늦어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구글홈은 지난 2016년 해외에서 출시된 제품입니다. 사용자가 AI 스피커를 사용했는데 말귀를 못 알아듣고 제대로 이해하지도 못하면 잘 안 쓰게 되거든요. 그런 나쁜 경험을 주지 않기 위해 최대한 개발을 거친 뒤 나온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