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완전한 해결 위해 모든 노력 다할 것”…바른미래당 “노사 합의 이행되길 기대”

14일 오전 서울 광화문 경제사회노동위 대회의실에서 열린 쌍용차 노사 해고자 복직 잠정 합의에서 김득중 쌍용차지부장(왼쪽부터), 최종식 쌍용자동차 사장, 홍봉석 쌍용자동차 노조위원장, 문성현 경제사회노동위원장이 손을 맞잡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여야는 14일 쌍용차 해고자 119명 전원 복직을 주요 골자로 하는 잠정 합의안이 타결된 것에 대해 환영한다는 뜻을 밝히며 쌍용차 문제 해결을 위한 문재인 정부의 노력에 발맞춰 당 차원의 모든 지원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이해식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오랜 시간 평행선을 달려왔던 쌍용차 사태가 9년 만에 극적으로 해결의 실타래를 풀게 된 것은 대단히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쌍용차 해고자 전원 복직과 함께 쌍용차 사태로 돌이킬 수 없는 고통을 겪은 노동자와 가족들에 대한 치유 등 이 문제의 완전한 해결을 위해 당 차원의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번 잠정합의안이 도출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문 대통령의 중재자 역할이 컸던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의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며 “이제 쌍용차 문제는 사회적 타협 방식으로 노사갈등을 해결한 대표적인 사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민 바른미래당 원내대변인도 쌍용차 노사 복직합의에 환영 논평을 내고 “당시 부당한 해고를 당한 노동자를 돕고 중재에 나서야 할 정부가 오히려 부당한 공권력 투입으로 약자의 인권을 짓밟았다”며 “이때부터 지금까지 해고 노동자의 소중한 희생은 물론이고, 가족의 고통이 9년간이나 지속된 것은 우리 경제사의 큰 불행”이라고 말했다.

김수민 대변인은 “그동안 마음 아파했던 노동자들과 그 가족들에게 따뜻한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며 “바른미래당은 쌍용차 노사의 원만한 합의가 확실히 이행될 수 있길 바라며 노사 간의 합의 노력에 박수를 보낸다”고 부연했다.

한편 자유한국당은 쌍용차 해고자 전원 복직 합의 관련 아직 아무런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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