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팩 상장 제외시 85곳…2005년 거래소 통합이후 역대 최대

한국거래소가 올해 코스닥시장 신규상장 기업 규모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들어 코스닥시장에서는 47곳이 상장을 완료했다. 여기에 공모 절차를 진행 중인 기업도 18곳에 달한다. 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해 연내 상장이 가능한 기업은 40개곳이다 / 사진=연합뉴스

한국거래소가 올해 코스닥시장 신규상장 기업 규모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13일 한국거래소는 올해 코스닥시장에 신규 상장하는 기업이 105개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 상장을 제외할 경우 85곳으로 역대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올해 들어 코스닥시장에서는 47곳이 상장을 완료했다. 여기에 공모 절차를 진행 중인 기업도 18곳에 달한다. 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해 연내 상장이 가능한 기업은 40개곳이다. 

 

코스닥시장의 신규상장 기업 수는 지난 2012년 26곳에서 2015년 122곳으로(스팩 제외 77곳)까지 증가했다. 이어 지난 2016년에는 82곳, 2017년에는 99곳을 기록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스팩 상장을 제외한 신규 상장 규모는 2005년 거래소 통합 이후 최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한국거래소는 기술특례제도를 통한 신규상장 기업 역시 제도 도입 이후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기술특례제도는 적자라도 우수한 기술을 가진 기업에 상장 기회를 부여하는 제도다. 이 제도를 통한 신규상장 기업은 올해 12개사를 넘어설 전망이다. 

 

김종일 코스닥시장본부 상장심사3팀장은 "정부의 코스닥 활성화 정책으로 과거에 상장심사 청구가 어려웠던 기업들도 코스닥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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